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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2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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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자선공공선과 요청의 리더십을 교육하는

 

유스필란트로피(Youth Philanthropy) 캠페인 사례 (2)

 

 

CCM2| 김경식(가평군청소년문화의집 관장)

 

 

최근 나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되면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행사가 열리고 있다. 특히 비영리 법인과 단체들에 의해 나눔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나눔 가치와 필요성, 그리고 나눔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교육 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나눔에 대한 인식 변화는 대개 나눔 교육을 통해 이루어지는 데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서부터 국적과 인종, 이념, 종교, 성별 등과 상관없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지구촌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 도움의 손길을 전하는 구호를 펼치기도 하고 우리의 이웃, 지역사회 지원을 위한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도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참여하고 있다.

아동과 청소년의 변화를 연구한 자료들에 의하면 나눔 교육을 받은 아동·청소년들이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으며, 특히 인성 계발과 리더십 함양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나눔교육이라 함은 나눔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습득하고 나눔을 존중하는 가치와 태도, 품성을 키우며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고, 타인의 나눔(기부,자원봉사등) 증진을 위한 실천력을 길러냄으로써 나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일체의 교육적 활동을 말한다.

이런 면에서 한국스카우트연맹에서 지난 2012년부터 스카우트 대원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보급하고 있는 유스필란트로피(Youth Philanthropy) 프로그램은 청소년들 스스로 나눔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나눔 교육의 방법으로써 '스카우트는 항상 다른 사람을 도와주겠습니다'라는 스카우트 선서의 두 번째 항목을 일상생활에서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실천하도록 하는 데 바탕을 두고 사회적인 변화에 맞추어 나눔을 실천하도록 하는 목적과 목표를 가지고 있다.

1. 나눔 실천, 유스필란트로피의 정의

우리나라에서 유스필란트로피는 다소 생소한 개념이지만, 미국에서는 1980년 대 중반부터 매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유스필란트로피를 정의하기에 앞서 필란트로피의 개념을 먼저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메리엄-웹스터 사전에 따르면 필란트로피(philanthropy)는 인도주의에 입각하여 타인에게 호의를 베푸는 행위 혹은 그러한 행위를 통해 전달된 기증품을 의미한다. , 사람들이 타인을 위해 베푸는 모금활동, 자원봉사 활동과 같은 활동도 필란트로피이고, 그러한 활동을 통해 전달하는 돈, 물품 등 기증품도 필란트로피라고 볼 수 있다. 우리말로는 흔히 박애(博愛) 혹은 자선(慈善)으로 불린다. 그렇다면 유스필란트로피란 무엇인가? 미국의 유스필란트로피 교육 프로그램인 러닝 투 기브(Learning to Give)에서는 필란트로피를 공공선을 위해 시간, 재능, 선물 등을 기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러닝 투 기브에서는 다음과 같이 4가지로 구분하여 나눔 표준 교육 과정(Philanthropy Curriculum Standards)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의 청소년들에게도 필란트로피 활동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 정부-기업-시민사회 역할, 기부기관 운영, 재단의 역할, 가족 역할

. 나눔과 시민사회(시민의식 및 사회, 문화다양성, 나눔과 경제, 나눔과 환경, 나과 행복)

. 나눔과 개인(개인의 기부 이유, 행복, 기부)

. 볼런티어리즘과 서비스

결론적으로 유스필란트로피란 어린이 혹은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여러 가지 지역 사회 활동에 기부자 및 자원봉사자 등으로 참여하여 시간, , 재능 등을 기부하는 활동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2. 유스필란트로피 활동을 통한 개인과 조직, 사회의 성과물

이러한 필란트로피 활동은 개인과 조직, 사회에 다음과 같은 성과를 가져다 주기도 한다.

. 개인적 차원의 성과 : 유스필란트로피를 통한 청소년 인성 계발

많은 비영리 조직과 재단에서는 청소년 자선활동을 청소년의 인성계발에 중요한 수단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임스 어바인 재단(The James Irvine Foundation)이 지원하고 청소년 리더십 기관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 자선활동은 개인에게 여러 가지 이점을 가져다 주고 있다.

청소년위원회(Youth Borad) 구성원으로서 유스필란트로피를 경험한 학생 217명을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아래의 질문 항목에매우그렇다혹은상당부분 그렇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다음과 같다.

 

<> 청소년위원회 구성원으로서 유스필란트로피 경험을 통해 얻은 이점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 방법을 배웠다.

95%

지역사회의 사람들이 처한 상황을 이해하게 되었다.

88%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회의를 잘 이끌어 갈 수 있다.

82%

타인과 생각을 교류하고 의견을 나누는 것이 어렵지 않다.

83%

집단 내에서 지도자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86%

타인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74%

지역사회를 돕는 것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다.

89%

다양한 배경의 친구들과 호의적인 관계를 구축하게 되었다.

87%

어른들과 강력하고 긍정적인 관계를 구축하게 되었다.

79%

대학진학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59%

대학진학에 대한 관심을 높여 주었다.

59%

출처 : Changing the Face of Giving (Rosen & Sedonaen, 2001), p.30

 

표에서 볼 수 있듯이, 유스필란트로피는 청소년들에게 지역사회의 교육문제를 비롯하여 다양한 쟁점들에 대한 관심을 높여줌으로써 이들이 사회의 책임감 있는 시민으로 성장하게 도와준다. , 청소년들이 후에 성인이 되었을 때, 이 사회의 자선활동가로 활동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청소년들은 직접 나눔 계획서를 만들고 제안서를 작성하며,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예산을 집행하는 과정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적이고 분석적인 사고력을 기르게 된다.

또한 다른 사람들과 함께 협동함으로써 타인과의 관계를 맺는 방법과 리더십을 배울 수 있으며 커뮤니케이션 능력 또한 향상된다. 흥미로운 점은 청소년들의 유스필란트로피 경험이 그들의 학습에 대한 관심도도 높여 준다는 것이다. 응답자의 59%가 자선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그들로 하여금 대학 진학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으며, 그들의 전공 선택 및 향후 진로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청소년 자녀를 둔 많은 부모님들은 아마도 이러한 청소년들의 자선활동이 결국 그들의 학습능력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매우 궁금해 할 것입니다. 사실 청소년들의 필란트로피 경험과 그들의 학습능력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에 관한 실증적인 연구는 많지 않지만 청소년들이 유스필란트로피 활동 경험으로 향상된 리더십, 분석적 사고력, 커뮤니케이션능력, 과업수행 능력 등 여러 가지 성과물들이 학문적 혹은 사회적 성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표임에는 분명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유스필란트로피 프로그램에 청소년 단체 회원으로 2년간 활동했던 한 청소년은 유스필란트로피 경험이 실제로 학교에서 영어 성적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Rosen & Sedonaen, 2001).

설문조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유스필란트로피 활동을 경험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성과물은

만족감(Satisfaction)

리더십(Leadership skills)

관리 능력(Management skills)

문제 해결 능력(Problem solving skills)

창의적 사고 능력(Creative thinking)

비판적 사고 능력(Critical thinking)

분석적 사고 능력(Analytic thinking)

커뮤니케이션 능력(Communication skills)

인간 관계(Networking, Building and managing relationships)

학습 향상(Performance in academics)입니다.

향후 연구에서는 설문조사 및 인터뷰 등 실증적인 데이터를 통해 청소년들의 자선활동 참여로 향상된 여러 가지 능력들이 그들의 학습 및 사회적 성공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지 밝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상관관계를 실증적으로 보여 준다면, 더 많은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이 유스필란트로피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

 

. 조직 차원의 성과 : 비영리 조직의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

비영리 조직은 청소년들을 자선활동에 참여시킴으로써 청소년들이 바른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도와 주면서, 동시에 조직 자체도 여러 가지 이점을 얻게된다. 청소년들은 때로 성인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통찰력을 제시함으로써 성인들이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를 도울 수 있도록 한다. (Zeldin, McDaniel, Topitzes, & Calvert, 2000).

, 청소년들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배우고, 이를 기존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던 비영리 활동에 적용함으로써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유스필란트로피를 통해 조직이 얻는 가장 큰 이점은 좋은 평판을 얻을 수 있고, 장기적인 인적자원을 확보함으로써 비영리 조직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선행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 조직에서 회원으로 각종 유스필란트로피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청소년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성인 회원, 위원회 구성원, 자원 봉사자 혹은 청소년 지도자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 청소년들이 성인이 되면 조직 및 지역사회에서 기부자 및 자원봉사자 등 조직의 인적 자원(resource)으로서 주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청소년들과의 호의적이고 장기적인 관계를 맺는 것은 비영리 조직으로 하여금 지속성을 높여 준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유스필란트로피 캠페인을 통해 높은 명성을 확보하게 되면, 정부의 지원이나 외부로부터 후원을 높여 이 또한 지속적인 비영리 활동을 가능하게 해준다. 실증 연구에서도 공중들과의 좋은 관계는 기부 또는 자원봉사 참여 의향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Park & Rhee, 2010).

 

. 사회적 차원의 성과 : 유스필란트로피를 통한 지역사회 구축

사실 그동안 청소년들은 미성숙한 존재, 어리고 나약한 존재로 인식되어 왔다. 많은 성인들이 청소년들은 삶의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청소년들을 그들과 동등한 주체로 인식하기 보다는 그들이 도와줘야 하는 존재로 여겨왔던 것이다. 하지만 청소년 기금 마련 위원회인 Youth Nexus 프로그램에서 2년간 활동했던 한 청소년은 유스 리더십 협회(youth leadership institute)가 발행한 보고서(Changing the Face of Giving)에서 유스필란트로피가 이 사회의 청소년들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데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미성숙하고 현명하지 않은 존재가 아니라 그들 또한 자선 활동을 경험함으로써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 올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존재이다. 사실 청소년 문제에 있어서는 그들 스스로가 성인보다 문제의 본질이나 필요성을 더 잘 이해 할 수 있기 때문에 유스필란트로피에서 그들은 전문가라고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학생의 인터뷰 내용은 지역사회 구축(community building) 혹은 지역사회 발전(community development)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점을 시사하고 있다. 지역사회를 구축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민들의 필요를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해 그들의 지역사회 내 삶의 질이나 복지를 증진해야 하는 것이다.

청소년들은 지역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중요한 공중(public)이다. 특히 이들은 후에 지역사회를 이끌어 나갈 주체가 되기 때문에 사회는 이들이 건강하고 현명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할 의무가 있다. 이러한 점에서 유스필란트로피는 지역사회 구축 및 향상에 있어서 선택이 아니라 필수요건이라고 볼 수 있다.

성인들이 청소년들을 그들이 도와줘야 하는 대상으로 보지 않고, 그들도 이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독립적인 주체로 받아들인다면, 청소년들은 성인들이 기대한 것 보다 더 놀라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다.

유스필란트로피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청소년들을 단순히 행사 참가자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을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시켜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생각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기획, 실행하는 것이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청소년 자선활동은 사회의 다양성을 증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Youth Nexus 프로그램 청소년위원회는 다양한 인종 및 각기 다른 사회, 경제적 배경에서 자란 학생들로 구성되었는데 이처럼 다양한 인종 및 문화, 배경을 가진 청소년들이 서로 생각을 나누고 함께 일함으로써 이들은 사회의 다양성을 좀 더 이해하게 될 것이다. 또한 다양성에 기반한 유스필란트로피 활동 및 캠페인은 전 사회적으로 다양성 개념을 확산시키는 데 기여 할 수 있다.

예를들어, 1988년 국제공인모금전문가 협회(AFP) 메릴랜드 지부에서는 장애인을 돕는 프로젝트를 통해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신체적 장애가 있는 사람들과 교류함으로써 그들을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하였고, 이 프로젝트는 미국 텔레비전과 신문 등 매스미디어에 크게 보도되기도 했다(Falk & Nissan, 2007). 또한 2011년 푸르덴셜 제13회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 금상을 수상한 윤은비 학생의 경우 학교 동아리를 통해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위한 학습 지원봉사를 했다. 또한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매년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여 개최되는 결혼 이주민 축제를 진행하였는데, 이 날 행사에 평택 시민 3,000여 명이 참석했다고 한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지난 2013년부터 해피빈과 함께 운영하는 유스필란트로피 클럽에 가입하여 청소년 리얼 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온라인 모금에 성공한 김소희 학생이 캄보디아에 배 4척을 기부한 소희의 나눔 리더십 성장기는 캠페인과 모금을 통해서 자신의 꿈을 이루고, 가족과 친지, 친구와 이웃, 그리고 학교를 변화시키는 과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후 김소희 학생의 나눔 실천 활동은 학교에 나눔을 실천하는 동아리가 만들어지고, 분기별로 전교생과 교직원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생활용품을 모아 굿윌스토어에 기부하는 결과를 만들었고, 한국스카우트연맹 2014년 청소년 대상 수상에 이어 2015년 아시아 청소년 필란트로피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와 같이 다양성에 기반한 유스필란트로피 활동 과정이나 사례, 캠페인 메시지 등이 텔레비전, 신문, 인터넷 등 매스 미디어를 통해 대중들에게 전달된다면 유스필란트로피 활동에 참가한 청소년 뿐만아니라 전 사회적으로 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재고하게 될 것이다. (다음호에 계속)